기존에 쓰던 의자가 좌판이 비교적 좁고 살짝 미끄러워서, 등을 기대면 반작용으로 엉덩이가 앞으로 밀리는 현상이 있어 새로 수험생용 의자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. 몇 가지 기준을 세워 의자를 찾았는데요.
첫째, 바퀴가 달리지 않은 고정식일 것
둘째, 좌판과 등판이 충분히 넒을 것
셋째, 팔걸이가 달려있을 것
최종후보로 잇올의자로 유명한 타 브랜드 의자와 dk073w를 두고 저울질하다가 때마침 타임세일 중이기도 하고 책상높이를 고려하여 dk073w를 구입하였습니다.
기존 의자와 비교해서 좌판이 충분히 넓고 등판에 등을 기대어도 엉덩이가 앞으로 밀리지 않아서 일단 만족스럽구요. 또 좌판이 기대한 것보다 쿠션감이 좋았습니다. 등판도 살짝 기대었을 때 허리를 잘 잡아줘요. 다만 장시간 공부해본 결과 허리가 아주 편하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. 허리가 아주 편한 류의 의자를 찾는 분들에게는 적합한 의자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아요. 그래도 충분히 넓고 푹신한 좌판과 팔걸이가 주는 안정성, 그리고 전체적인 밸런스 덕분에 장시간 앉아서 한 자세로 생활하는 수험생용으로는 충분한 좋은 의자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.
한 가지 살짝 걱정되는 건, 등판을 고정시켜주고 등판에 가해지는 무게를 지탱해주는 고무의 내구성입니다만 듀오백의 3년간 무상A/S만 믿고 가는 부분 되겠습니다.
코로나 터지고 나서 자택근무를 하게되었는데 그냥 집에 있는 의자를 여지껏 쓰니까 허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. 회사에서 쓰던 의자같은걸 찾다가 이것저것 알게되었는데 그중에서 제가 원하던 의자는
1. 바퀴 없는것 (바퀴 없는게 더 집중이 잘된다고 하더라구요)
2. 너무 비싸지 않은것 (언제 다시 사무실로 돌아갈수 있으니까 많이 부담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마침 딱 세일을 했어요)
3. 허리 잘 잡아주는것 (이게 가장 중요했는데 제가 약한 척추측만이 있어서 많이 알아봤는데 이 듀오백 뒷부분이 움직이면서 허리가 편안한거 같아요)
이였는데 정말 제가 원하는걸 딱 고른거 같아요.
조립하는건 두번 나사 돌리면 끝나는거라 전혀 어렵지 않았구요. 근데 의자 앞뒤로 잡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더 편하게 조립하실 수 있으실거 같아요. 색깔도 이쁜 쨍한 파랑색이라 아주 만족합니다.